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한 영암 축산단체

5개 축산기관·단체 성금 기부

영암 지역 한돈·양계·오리협회 관계자들이 전동평 영암군수와 함께 성금품을 기부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군 축산 기관·단체가 2천 5백만원 상당의 성금품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암축협, 한우협회, 한돈협회, 양계협회, 오리협회 등 5개 축산 기관·단체가 기탁한 성금품(라면·마스크·돼지·오리고기·현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구, 복지시설, 취약계층 방문종사자 등 군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각각 전달됐다.

군 축산단체는 지역사회 환원을 통한 주민과 상생하는 축산업을 실현하고자 최근 6년 동안 군민장학회에 22회, 총 8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지역 인재육성에 기여했다. 또 매년 2회 이상 소외계층 한우·한돈 나눔행사, 학교 급식지원 행사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축산환경 문제로 인한 주민갈등을 해소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축산농가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축산단체 관계자는 “이번 성금품은 최근 2년동안 주민들의 협조와 도움속에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지역사회에 전달하고자 한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축산업의 현대화와 지역사회 환원을 통해 상생·발전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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