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새청무’쌀, 말레이시아 첫 수출

전남도농업기술원 개발…가공식품 개발 ‘총력’

전남도농업기술원과 강진군은 30일 도내에서 개발한‘새청무’쌀 4.5t을 말레이시아로 첫 수출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가졌다./전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전남도농업기술원과 강진군은 도내에서 개발한‘새청무’쌀 4.5t을 말레이시아로 첫 수출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새청무 쌀은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품종이다.

강진군은 이번 4.5t 수출을 시작으로 매월 2회씩 약 90여 t을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이번 수출은 도 농업기술원이 쌀 수출을 위해 작년에 업무협약을 맺은 ㈜창대푸드와 공동으로 지난 3월 초 말레이시아 현지에 샘플을 보낸 결과 유통업체들에게 인정받아 본격적으로 수출하게 됐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전남 대표브랜드 쌀 육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새청무’쌀 품종을 개발하기 시작해 2018년 시범 재배하여 농가들로부터 인정받아, 작년에 18개 지역농협을 통해 본격적으로 보급되어 약 9,485㏊가 재배되었으며, 금년에는 10개 시군에서 5만1천360㏊로 증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수출농업개발TF팀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수출이 가능한 지역특화품목 발굴, 가공식품 개발 및 생산단지 육성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봉환 전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전남지역 우수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소비자 선호에 적합한 품종 및 가공식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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