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국수의 거리’ 차 못 다닌다

매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적용

차량 통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목적

담양 국수거리.
전남 담양군은 내달 1일부터 담양 명소 ‘국수의 거리’가 차 없는 거리로 탈바꿈시킨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앞으로 매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안전한 보행환경과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국수 거리 150m 구간의 차량을 통제한다.

관방제림을 따라 줄지은 담양 국수의 거리는 오래전 죽물시장을 찾은 상인이나 죽세공들이 자주 찾으며 형성된 거리다. 나무 밑 평상에 앉아 국수를 먹으면 눈과 입이 모두 즐겁다.

하지만 거리 곳곳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이 크고 작은 불편을 느꼈다. 통제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다.

군 관계자는 “국수의 거리를 이용하는 모든 분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통행 제한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안내판 설치 등 홍보를 통해 운영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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