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법인설립 심사’ 또 다시 연기
내달 4일 화상회의로 진행 될 듯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학교법인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가 또 다시 연기됐다.

30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예정이던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 회의를 내달 4일로 잠정 확정됐다. 학교법인 설립 심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심사위에는 위원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 등으로 구성된 위원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석 위원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법인설립 인가가 의결된다.

이날 법인설립 인가 결정이 나면 순연됐던 총장 인선과 이사진 구성, 교원 선발, 캠퍼스 착공을 위한 후속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정망된다.

한전은 총장 인선을 위해 2월 말 열기로 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총장 추천위원회 심의를 4월 중 진행하고 올 상반기 내에는 총장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6일 마감된 한전공대 캠퍼스 신축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도 내달 초에 발표하고 상반기 내 착공을 위해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법인설립 인가에 대비해 한전 이사회도 지난 28일 2차 이사회를 열고 한전공대 개교 시까지 3천956억원을 지원하는 ‘출연 계획안’ 보고회를 갖고 구체적인 재정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 9월 한전공대 법인설립에 필요한 허가신청서와 관련 제출 서류 등을 교육부에 제출했으나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는 일부 서류 보완 등을 이유로 두차례 심의를 보류하고 한 차례 연기한 상황이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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