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후보 “가르침 받들고 새겨서 평화로운 한반도 최선”

‘노무현·문재인 멘토’송기인, 송영길 후원회장
송 후보 “가르침 받들고 새겨서 평화로운 한반도 최선”
 

송기인 신부

부산 민주화운동의 대부 송기인 신부가 다시 움직인다. 고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 신부가 4·15 총선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 후원회장을 맡고 나섰다.

송 후보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산 민주화운동의 대부이시고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동지이자 멘토이신 송기인 신부님을 저의 후원회장으로 모셨다”며 “흔쾌히 허락해주신 신부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고 전했다.

송 후보는 이어 “신부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새겨서 평화로운 한반도, 결국 하나 되는 통일된 나라로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송 신부는 1972년 사제품을 받은 뒤 줄곧 민주화, 인권과 함께였다. 송 신부의 이름을 알린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 일대에서 박정희 유신독재에 반대해 벌어진 시위다.

송 신부는 노 전 대통령를 천주교 및 정계입문으로 이끈 민주화운동의 대부다. ‘돈 잘 벌고 잘 나가던’ 변호사 노무현을 1982년 ‘부산미문화원 방화사건’ 때문에 인권 변호사의 길로 인도했다. 송 신부는 1981년 일어난 부림사건 진상규명운동에서부터 문 대통령과 인연도 시작됐다.

송 신부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으로 활동하면서 부산인권선교협의회장, 한국앰네스티 부산지부장, 부산민주시민협의회장,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장,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부산본부 상임지도위원, 민주화운동정신계승 부산연대 공동대표를 지낸 바 있다. 서울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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