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차생산농가, 코로나19 극복 사회복지시설 녹차 3천세트 기부

보성군 차생산농가는 지난 30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직접 재배한 차 3천 세트(3천600만 원 상당)를 관내 식당 및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보성군제공
보성군 차생산농가는 지난 30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직접 재배한 차 3천 세트(3천600만 원 상당)를 관내 식당 및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보성차생산자조합 등 관내 차 생산 농가 10여개 업체가 십시일반 모은 차 제품을 일반음식점 600개소와 사회복지시설(노인, 장애인, 아동, 직업재활시설, 자활시설) 16개소에 공급한다.

이번 ‘십시일반 차 나눔’에는 보성차생산자조합, 보성제다, 강산농원, 다도락, 운해녹차, 보향다원, 백연골, 청우다원, 청룡다원, 원당제다 등이 동참했다.

보성차생산자조합 박동호 대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보성 차 생산자들이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면서 “작지만 하루 한잔 차생활로 면역력을 높여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모두가 힘들지만 군민 건강을 위해 아낌없이 나눔을 실천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보성군 마스크의병단의 봉사에 이어, 코로나19 국면에서 보성군민이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과 나눔은 따뜻한 이웃사랑과 함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 나갈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말하며 군민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에 기탁된 물품은 전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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