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활용 쓰레기 배출 감소 중요”

박광교 광주환경공단 경영지원부 기술운영팀장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활용 쓰레기 배출 감소 중요”

박광교<사진> 광주환경공단 팀장은 “시설에서 쓰레기 처리를 잘 한다고 해도 발생량이 많으면 소용이 없다”며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활용해 사용 후 발생되는 폐기물에 대해 생산자에게도 재활용 의무를 부여해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음식물 쓰레기는 음폐수 처리가 어려워 그 양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음식물 쓰레기 제조업체인 가정과 식당이 주체가 돼야 하며 처리 비용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제품의 설계·제조단계에서부터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생산자가 직접 나서야 한다”며 “수거용기를 음폐수 배출 가능 용기로 전환하면 50% 정도의 양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재활용을 많이 하는 것보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음식물 쓰레기를 잘 재활용하는 것보다 먹을 만큼만 만들어서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환경기초시설들은 오래되고 효율을 높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법률적으로 보장받는 쓰레기 정책이 추진되도록 법률과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며 “이를 강화해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자, 모든 시민들이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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