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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기획-사회혁신 현장을 가다

남도일보 기획-사회혁신 현장을 가다
⑤생활쓰레기 문제 해결 혁신 프로젝트
<Ⅴ 광주환경공단>
“음식물 배출 줄이고 쓰레기대란 막아요”

생활폐기물 쿼터제 도입
에코백·친환경용기 사용

광주-제1하수처리장 전경
광주 제1하수처리장 전경.  /광주환경공단 제공

전 세계 도시 곳곳이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태다. 기후위기의 원인 중 하나인 쓰레기 문제는 현대 사회에서 시급한 과제다. 이 같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순환을 위해선 철저한 분리수거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생활폐기물 쿼터제

광주환경공단은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하는 하수, 분뇨, 생활폐기물, 생활계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을 관리운영하는 기관으로 광주시민들의 생활쓰레기 최종 처리를 담당한다.

최근 나주 열병합발전소(SRF)의 가동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광주에서 발생하는 모든 생활쓰레기는 전량 광역위생매립장에서 처리하고 있어 매립장 수명단축 등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환경공단은 올해부터 광주 5개 구청과 생활폐기물 쿼터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하고 생활쓰레기 감량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감축 목표량을 하루 60t으로 설정하고, 이를 어길 경우 매립장 반입 중지 등의 페널티를 부과한다. 반대로 감축 목표량을 달성할 경우엔 여유분만큼 추가로 반입할 수 있도록 5개 구청과 최종 합의했다.

생활폐기물 쿼터제가 정상적으로 도입되면 생활쓰레기를 하루 최대 160t까지 줄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광역위생매립장 2-2단계 추가 매립지 준공까지 현재 매립장을 계속 사용할 수 있어 쓰레기 대란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토론회
지난해 ‘생활쓰레기 제로’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대책마련 및 실행방안 등을 논의했다.  /광주환경공단 제공

◇제로에미션 운동

환경공단은 지난해 6월부터 ‘제로에미션(Zero Emission, 자원순환시스템) 운동’을 3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다.

1단계는 소비자가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등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의 분리배출을 실천함과 동시에 관련 제조업체 동참을 촉구하는 시민운동이다.

2단계는 기업에서 각종 포장재와 모든 용기류 생산시 재질을 재활용과 재자원화가 가능한 소재로 통일화하는 방안이다.

3단계는 2단계의 제로에미션을 실현시키기 위해 관련법 강화와 더불어 제품 사용 후 발생되는 폐기물의 재활용까지 제조업체의 책임으로 확대한 EPR(생산자책임재활용) 제도 정착이다.

이에 공단은 ▲모든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컵 대신 재사용이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개인 머그(유리)컵 사용하기 ▲테이크아웃 제품 중 도시락 등은 그릇 회수가 가능한 것 이용하기, 커피 등의 음료에 대해서는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모든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 이용하기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주환경공단은 자체적으로 사업장별 자원순환관리 담당자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생산자책임 수거 품목을 확대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1회용품 및 분리수거, 종량제 봉투 관리실태를 수시점검에 나선다.

또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개인 휴지통 사용을 억제하고 쓰레기 종량제 봉투 배출 시 ‘봉투 부서 실명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사무 소모품에 대해서도 구입·보관·소모·재고량을 시설별로 관리하고, 자원순환관리 실천 수칙 등 팀별 교육 후 그 결과를 제출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환경공단은 생활쓰레기 문제 대안으로 제시한 2개 분야, 9개 과제의 내용을 정리해 ‘광주에서 세계까지 광주형 생활쓰레기 문제의 대안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책 출판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광주형 생활쓰레기 제로 네트워크 시민실천단’ 활동을 통해 쓰레기 줄이기, 자원순환 등 시민과제를 발굴해 실천하고 공유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토론회, 공부 모임, 책 출판 등 광주형 생활쓰레기 종합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시민 모두가 쓰레기 감량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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