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광어·전복회 ‘드라이브 스루’ 판매

코로나19로 침체된 수산물 소비 촉진

전남 완도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광어·전복회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판매를 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인 드라이브 스루 판매는 완도군 수산경영인연합회 주관으로 4∼5일(오전 11∼오후 5시) 신지면 수산경영인협의회 사무실 인근에서 진행된다.

광어회(450g)는 2만원, 광어회(450g)에 전복회(3미)를 더한 것은 2만5천원에 판매한다. 해조류 말린 것도 곁들여 제공한다.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제공하고자 수산경영인 회원들이 참여해 직접 손질하고 포장한다.

지난달 1차 드라이브 스루에서는 5백여개를 판매해 1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완도군 전복 생산량은 연간 1만5천t으로 전국 생산량이 73%를 차지한다. 광어는 전국 생산량의 32%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2일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어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광어·전복회 드라이브 스루 판매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면서도 어가를 돕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드라이브 스루 판매에 이어 13일부터 완도 수산물 할인 판매도 추진한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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