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

상반기 목포사랑상품권

150억 규모 추가 발행

7월까지 10% 특별할인

“영세 소상공인에 큰 힘”

전남 목포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소상공인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경예산을 확보해 150억원 규모의 목포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 사진은 목포사랑상품권 5천원권·1만원권·5만원권./목포시 제공
김종식 전남 목포시장은 최근 동부시장에서 목포사랑상품권으로 신선한 채소 등을 구매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상인들의 애로점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증진을 지원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화폐 ‘목포사랑상품권’을 상반기에 15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목포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소상공인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경예산을 확보해 목포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

목포사랑상품권은 오는 10일부터 판매되며, 경기활성화를 위해 지류형상품권 100억원을 4월부터 7월까지 10% 특별할인 판매한다.

구매한도는 개인 1인당 월50만원, 법인 1천만원으로,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목포사랑상품권은 관내농협, 광주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 49개 금융기관에서 현금과 신분증만 있으면 구매 할 수 있다.

지역내 음식점, 마트, 주유소, 미용실, 도소매업, 숙박업, 전통시장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6천여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권면금액의 70% 이상 사용시 잔액환불이 가능하다.

아울러 목포시는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상품권을 하반기 발행계획 보다 앞당겨 50억 규모로 6월에 발행할 계획이다. 카드형상품권은 개인 1인당 월 7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고, 카드형상품권이 도입되면 카드단말기만 있으면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고 부정유통 방지도 도모할 수 있다.

목포시는 구매자가 상품권을 편리하게 사용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가맹점 확대에도 나선다.

특히 이번 특별할인을 계기로 상품권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경찰서와 협조해 합동 지도ㆍ단속에 나서고 적발된 가맹점이나 구매자에게는 가맹점 취소와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목포시는 전통시장에서 환전 업무를 대행할 환전대행단체와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자유시장, 청호시장, 항동시장, 동부시장, 종합수산시장 내 가맹점은 각 상인회를 통해서 환전대행을 요청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내 가맹점에 대한 환전편의를 제공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국가적 위기상황인 코로나19로부터 침체된 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이니만큼 많은 시민이 지역사랑의 동반자적 마음으로 상품권을 조기 사용해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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