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여론조사 결과]동남을 이병훈·광산갑 이용빈 ‘압도적 우세’

■광주전남언론포럼·남도일보 등 5개사, 알앤써치 의뢰 여론조사

지지도·당선가능성 모두 민주당 후보 강세

비례정당 지지도, 시민당vs열린민주 ‘경합’
 

◆이병훈·이용빈 민주당 후보 ‘강세’

4·15 총선 여론조사 결과 광주 동남을·광산갑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현역 의원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언론포럼과 남도일보, 광주매일신문, 전남매일, 광주CBS,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이틀간 광주 동남을·광산갑 선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총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호남 정치 1번지’인 광주 동남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후보가 56.7%를 차지해 무소속 김성환 후보(17.8%), 민생당 박주선 후보(7.7%)를 크게 앞섰다. 정의당 최만원 후보는 2.5%를 얻는 게 그쳤다.

지지성향과 관계 없이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 63.3%가 이병훈 후보를 꼽았고 김성환 후보(12.5%), 박주선 후보(11.4%), 최만원 후보 (1.8%) 순으로 집계됐다.

동남을은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전 동구청장, 4선 현역 의원 등 지역 기반이 확고한 후보들 간 대결인 만큼 관심 지역으로 분류된다.

민주당 이용빈 후보와 민생당 김동철 후보가 4년만에 또다시 맞대결에 나선 광산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후보가 55.4% 지지를 얻어 11.8%에 그친 김동철 후보를 43.6%p로 가볍게 제쳤다. 정의당 나경채 후보는 5.5%, 민중당 정희성 후보는 3.9%로 집계됐다.

당선가능성에 대해선 64.4%가 민주당 이용빈 후보를 선택했고 민생당 김동철 후보는 11.7%로 조사됐다. 민중당 정희성 후보 3.6%, 정의당 나경채 후보 1.8% 순이다.

◆민주당 60% 웃도는 지지…비례정당 시민당vs열린민주 ‘경합’

광주 동남을·광산갑 선거구 모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평균 60%를 웃돌고 있다.

광주 동남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이 67.2%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정의당(5.7%), 국민의당(5.4%), 민생당(4.2%), 미래통합당(4.1%) 순으로 집계됐다. 광주 광산갑 선거구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61.7%로 압도적이었으며, 정의당 8.3%, 민생당 6.3%, 미래통합당 4.7%, 국민의당 3.3%로 나타났다.

비례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의 적통을 강조하는 더불어시민당과 민주당 계열을 자청하는 열린민주당이 경합하고 있다.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서 더불어시민당이 34.6%로 1위를 차지했고 열린민주당이 23.4%로 뒤를 이었다. 정의당 9.8%, 국민의당 5.9%, 민생당 5.6%, 미래한국당 4.4%로 조사됐다.

광주 광산갑 선거구도 더불어시민당이 30.6%로 선두를 달렸고 열린민주당이 20.3%의 지지를 받아 추격에 나섰다. 이어 정의당 11.1%, 민생당 7.7%, 미래한국당 4.3%, 국민의당 3.7% 순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전남언론포럼과 남도일보, 광주매일신문, 전남매일, 광주CBS,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지난 달 30~31일 이틀간 광주 동남을·광산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6명(가중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이며, 표본은 통신3사 제공 가상번호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안팎이다. 응답률은 동남을 10.1%·광산갑 9.1%다.

통계보정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20년 2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이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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