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성환 17.8%·민생당 박주선 후보 7.7%

[총선 여론조사-광주 동남을]민주당 이병훈 56.7%…초강세
무소속 김성환 17.8%·민생당 박주선 후보 7.7%
비례정당 선호도 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 접전
 

호남 정치 1번지인 광주 동남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후보가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확보하며 타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언론포럼과 남도일보, 광주매일신문, 전남매일, 광주CBS,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달 30~31일 이틀간 광주 동남을 지역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총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후보가 56.7%의 지지를 얻었다.

민생당에서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한 김성환 후보는 17.8%를 기록했고, 5선에 도전하는 민생당 박주선 후보는 7.7%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정의당 최만원 후보는 2.5%에 머물렀다. 잘 모름(5.2%), 기타후보(2.9%), 없음(7.1%) 등이다.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이병훈 후보는 50대에서 65.7%로 가장 높았고, 30대(59.8%), 40대(58.6%), 60세 이상(56.4%), 18세 이상 20대(44.2%) 순으로 분포했다.

김성환 후보는 60세 이상이 21.7%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30대(17.1%), 50대(16.4%), 40대(16.0%), 18세 이상 20대(14.3%) 등의 순이다.

박주선 후보도 60세 이상(13.0%)에서 가장 높게 나왔고, 18세 이상 20대에서는 3.9%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성별로는 남성 58.8%가 이병훈 후보를 꼽았고, 김성환 후보는 17.2%, 박주선 후보는 9.1%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이병훈 후보가 54.7%, 김성환 후보 18.4%, 박주선 후보 6.4%로 집계됐다.

지지후보 교체 여부에 대해선 응답자 69.5%가 ‘계속 지지’를 선택했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거 같다’가 27.2%, 잘 모름 3.3%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63.3%가 이병훈 후보라고 답했고 김성환 후보 12.5%, 박주선 후보 11.4%, 최만원 후보 1.8%가 뒤를 이었다. 이어 잘모름(4.8%), 없음(4.0%), 기타후보(2.2%)순이다.

지지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67.2%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정의당(5.7%), 국민의당(5.4%), 민생당(4.2%), 미래통합당(4.1%)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기타 정당(4.4%), 지지정당 없음(5.6%), 잘 모름(3.4%)이다.

비례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지지율 1, 2위를 다퉜다.

더불어시민당이 34.6%를 차지했고, 열린민주당이 23.4%로 뒤를 이었다. 정의당 9.8%, 국민의당 5.9%, 민생당 5.6%, 미래한국당 4.4%로 조사됐다.

21대 총선 투표 여부에 대해서는 64%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그때 가봐야 알 거 같다’(7.8%), ‘아마도 할 거 같다’(21.3%)를 선택한 유동층이 29.1%로 나타났다.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투표 거부층은 6.8%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전남언론포럼과 남도일보, 광주매일신문, 전남매일, 광주CBS,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지난 달 30~31일 이틀간 광주 동남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21명(가중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이며, 표본은 통신3사 제공 가상번호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응답률 10.1%다.

통계보정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20년 2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이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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