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학교법인 설립’ 통과…2022년 개교 ‘순항’
총장 인선·캠퍼스 착공 등 후속 작업 가속도

한전공대 조감도./남도일보 DB

한전공과대학 설립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인‘학교법인 설립’이 통과되면서 오는 2022년 개교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로 1주일 늦춰진 심사위원회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고 한전공대 학교법인 설립을 허가했다.

심사위는 지난해 12월20일 열린 1차 심사에서 한전 측이 제출한 ‘대학설립 재원 출연 계획안에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이유로 ‘계속심의’ 결정을 내렸다.

이어 지난 1월31일 열린 2차 심사에서도 같은 이유를 들어 27일로 심사위 개최를 연기했다가 세종시 청사에 근무 중인 교육부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또 일주일 순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날 위원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 등 위원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는 재적인원 과반 이상 찬성으로 법인설립 허가를 최종 의결했다.

법인설립 허가 결정이 나면서 한전공대 총장 인선과 이사진 구성, 교원 선발, 캠퍼스 착공을 위한 후속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고의 에너지특화 대학을 지향하는 한전공대는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에너지공학부’의 공학계열 단일학부에 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 등 총 1천명을 기준으로 하고, 정원외 +α(외국인 학생)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내 부영골프장(CC) 부지에 들어선다.

전남도 관계자는 “그동안 두 차례 연기됐던 교육부의 학교법인 설립이 최종 승인되면서 2022년 개교를 향한 세부적인 진행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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