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적극행정 선도 ‘앞장’

전 공직자 마인드 함양 교육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일환

각 부서 영상 시청으로 진행

“질 높은 민원서비스 제공 노력”

전남 완도군이 적극행정 문화를 공직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신우철(왼쪽 세 번째)완도군수가 기후변화, 고수온 등 각종 문제로 작황부진에 시름을 앓고 있는 어업현장을 방문한 모습.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이 적극행정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완도군은 최근 청사 대회의실에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추진단장을 역임한 전 순천시 최덕림 국장을 초청해 ‘적극행정 및 규제혁신 마인드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각 부서와 읍·면에서 영상으로 시청했으며 군 홈페이지와 새올행정시스템 적극행정 게시판에 영상을 올려 직원들이 언제든 교육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적극행정! Why, How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교육은 공직자들의 적극행정 및 규제혁신 마인드 강화와 적극행정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최덕림 강사가 30여 년 동안 공직생활에서 경험한 사례 위주로 진행됐다.

최덕림 강사는 “적극행정이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통상 요구되는 노력 이상을 말하며, 결과보다는 행위 자체에 기준을 두고 펼치는 행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행정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법·제도와 현장간의 괴리가 점차 커져가는 상황에서 현장의 문제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적극 해결하려는 공직자들의 마음가짐과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적극행정 성과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 적극행정 주요 우수사례, 소극행정 유형 및 주요 사례 등 규제개혁을 통한 적극행정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교육을 시청한 실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는 호응을 얻었다.

완도군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적당 편의, 업무 해태, 탁상 행정, 관 중심 행정을 벗어나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민원인의 입장에서 질 높은 민원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행정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지난해 9월 ‘적극행정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총무과를 전담 부서로 지정하는 등 적극행정 추진 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2020 완도군 적극행정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행정 확산 및 소극행정 행태 개선으로 군민 편익 증대’라는 목표로 4개 분야, 17개 실천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4대 분야는 ▲적극행정 추진 기반 강화 ▲적극행정 공무원 우대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와 지원 ▲소극행정 혁파 등이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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