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여성방만 침입한 몽골인 유학생

금품 훔치려다 잠에선 깬 피해자들 폭행

광주 동부경찰서는 7일 여성이 거주하는 고시원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폭력을 휘두른 혐의(강도상해·야간주거침입절도미수)로 몽골 국적 유학생 A(1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15분께 광주 동구 한 고시원 객실 3곳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잠에서 깬 피해자들을 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광주지역 대학에 다니는 A씨는 자신이 사는 고시원에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여성 거주자의 방만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국에 있는 동생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벌인 일이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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