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지켜주세요”

전남교육청에 마스크 기부 잇따라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부가 최근 전남도교육청을 찾아 장석웅 교육감에게 “농촌지역 아이들의 코로나19 예방활동에 써 달라”며 마스크 1만 매를 전달했다./전남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에 익명의 기부자가 보내온 마스크 4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자 하는 ‘온정의 손길’이 전남도교육청에 이어지고 있다.

12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기부자가 지난 10일 ‘전남지역 아이들의 코로나19 예방활동에 써달라’며 택배를 통해 마스크 4천장을 보내왔다.

전남에서는 지난 3일 학교비정규직 노조원들이 개학 후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줄 마스크 5천장을 손수 제작·기부한 데 이어 7일 굿네이버스광주전남본부가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하고, 이날 익명의 독지가까지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이들 마스크를 비축해 뒀다가 각급 학교의 등교 개학이 이뤄지면, 학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단체나 개인 기부가 이어지면서 큰 위안이 되고 있다”며 “기부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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