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사설-‘방사광가속기’ 나주 유치가 정답이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고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위원회는 지난 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조환익 전 한국전력 사장, 김도중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박동욱 전 한국광기술원장, 최용국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 연합회장, 박기영 순천대 대학원장, 범희승 아시아핵의학 협력회의 의장, 이기학 전 원광대 나노과학기술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방사광가속기 유치의 성공을 다짐했다. 조환익 전 한전 사장,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 김도종 전북창조경제센터 이사장, 박동욱 전 한국광기술원장,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방사광가속기 호남유치 서명운동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호남권 유치위의 출범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빛가람혁신도시는 에너지 연관기업과 연구소가 집적해 있고 미래 성장동력 기반 등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췄다.

2022년 개교를 앞둔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GIST, 전남대, 전북대 등 호남권 대학의 연구시설과 방사광가속기가 연계하면 상상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호남 KTX와 SRT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접근성도 자연히 해결된다. 따라서 수도권에 비교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괴변도 통할 리가 없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얼마전 광주에 와서 방사성가속기 호남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가, 충청권의 반발에 부딪혀 슬그머니 접었던 사실을 호남인들의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방사광가속기 만큼은 나주 유치가 정답이다. 방사광가속기가 호남의 미래 먹거리고 최고의 일자리이기 때문이다. 제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지역 국회의원들이 새겨듣고 유치에 힘을 보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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