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즐기는 미니 콘서트 열린다

목포시립예술단 내달 8일까지 개최

전남 목포시립예술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포스터>

멋진 공연을 가정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영상으로 제작해 선물하는 ‘누워서 즐기는 미니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한 것.

시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장기간 바깥 활동을 자제하면서 피로감이 누적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목포시립예술단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이번 콘서트는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 등 시립예술단원 2명~8명으로 구성된 팀별 미니 공연으로 클래식 음악 외에도 영화 오즈의 마법사 OST, 그대 내 품에, 하늘을 달리다 등 우리에게 친숙한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사전 제작한 공연 영상물은 1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목포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6일 “여러모로 힘든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립예술단원들이 정말 열심히 미니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즐기셨으면 좋겠고, 다 같이 힘내서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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