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신안 봄꽃, 동영상·사진으로 감상

1천4개 섬마다 차별화된 바다 위 정원 ‘장관’

국내 최대 규모인 전남 신안 유채꽃은 축구장 1천개가 넘는 면적으로 지도·팔금의 들판을 노랗게 물들였다./신안군 제공
1천4개의 아름다운 섬으로 구성된 전남 신안군이 꽃을 테마로 섬마다 차별화된 바다 위 정원을 만들고 있다.

임자도는 4월이면 대광해수욕장 주변을 30여종의 형형색색 튤립꽃 100만송이로 가득 채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꽃을 잘라 볼 수 없었지만 그만큼 구근이 잘 자라 내년에는 더욱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인 신안 유채꽃은 축구장 1천개가 넘는 면적으로 지도·팔금의 들판을 노랗게 물들였다.

신안군 지도 선도 수선화.
지도 선도 수선화는 올해도 관광객들에게 고운 자태를 뽐내려고 화려하게 준비를 했지만 코로나19로 관광객을 맞이하지 못해 절경이 ‘그림의 떡’ 신세가 됐다.

신안군은 이런 아름다운 봄꽃을 조만간 동영상 등으로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열 신안 부군수는 20일 “신안의 봄꽃을 직접 볼 수 없어 사진과 동영상을 준비해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작은 사진전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더 알차게 준비해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은 올해 8개의 꽃 축제를 비롯해 수산물 축제 등 20여개의 축제를 준비했지만 일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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