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안전, 한국수자원공사가 앞장서겠습니다
송영철(한국수자원공사 영·섬수도지원센터장)

환경부는 2019년 11월 28일 오전 이낙연 前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 95회 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수돗물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논의해 “수돗물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대책 중 하나로 권역별 유역수도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적수사고 등 수돗물 사고대응 능력을 대폭 강화하겠다” 고 발표하였고,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각 권역별(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유역수도지원센터를 신설하여 운영 중이다.

영·섬수도지원센터는 우리지역에서 인천 수돗물 적수 사고 같은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는 지자체 수도시설에 대한 기술 컨설팅이다. 정수장·상수관망 등 기술진단을 통해 지자체 수도시설 특성을 반영한 종합개선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먹는물 수질 기준에 부적합한 시설에 대해서는 원인파악 및 해결책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위기대응 지원이다. 지자체 수도사고시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 될 때까지 현장지원을 통한 사고 조기 수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고 원인분석부터 복구까지 위기상황 대응·지원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여 빠르고 신속한 위기대응 체계를 갖추고자 한다.

세 번째로 유역통합관제센터 구축이다. 수원에서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공급 全 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간 연계가 가능한 유역통합관제센터 구축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영·섬수도지원센터는 현재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공동으로 지자체 수도시설 기술 컨설팅 지원을 위해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여 4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술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년도 목표는 광주·전남지역 소규모 수도시설 약 100개소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사고 예방을 위한 관련 매뉴얼(단 통수 매뉴얼, 관세척 매뉴얼 등)과 수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체계화된 식 용수사고 위기대응 매뉴얼 등도 정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는 정부 주도 ‘지방상수도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의 일환인 상수관로 정밀조사 용역도 수행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23개 지자체로부터 노후 지방상수도 정밀조사 용역을 위탁 받아 감독 업무를 수행 중이며, 그간 상수관로에 대해 지자체간 상이했던 기준을 표준화하여 객관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고 노후 수도관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안전한 국가 상수관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50년간 축적한 깨끗한 물 생산과 공급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지자체에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며, 도민들이 지금보다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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