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한땀과 풀빛연구회, 천연마스크 나눔

코로나 19 예방·지역민에 기부

전남 나주시 품목별 농업인 연구회인 ‘한 땀과 풀빛연구회’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천연염색 향균 마스크를 제작, 지역민들에게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한땀과 풀빛연구회 회원들은 지난 3월 ‘쪽’, ‘감’ 물을 들인 천연염색 원단으로 만든 마스크 300매를 시에 기탁한데 이어 이달 들어 지역 영아원 종사자 및 아동을 위한 성인·유아용 천연염색 마스크 100개를 추가로 제작해 기탁했다.

소취, 향균 기능이 우수한 천연염색 마스크는 필터 교체 및 세탁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돼 약국 등에서 판매하는 일반 방역 마스크 구입이 여의치 않은 주민들을 위한 대체 방역 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영희 회장은 “회원들이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만든 천연마스크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3년 구성된 한 땀과 풀빛 연구회는 나주시가 육성하는 품목별 연구회로 규방공예, 천연염색 기술 등 지역 문화예술자원을 연구·계승하는 농업인 학습단체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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