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코로나19 예방활동 ‘총력’

탈북민·체류 외국인 특별관리 나서

전남지방경찰청 전경.
전남지방경찰청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탈북민과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경찰은 지자체 및 경찰협력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마스크 2만여개, 손 세정제 500여개를 확보, 탈북민과 외국인 근로자 등에게 배부했다.

또 폐질환을 앓고 있는 탈북민 주거지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노인 등에 대해서는 수시로 안부를 묻는 등 특별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전남경찰은 체류 외국인에 대한 감염예방을 위해 중국, 베트남어 등 9개국 언어로 된 예방수칙 전단지 6천부를 제작·배부하고 SNS에 전파하는 등 방역적 경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불법체류 외국인의 검진을 유도하기 위한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제도 시행, 외국인 고용사업장 및 집단숙소 방역진단, 현장 경찰관의 외국인 대응을 위한 ‘포켓북 제작 활용’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정경채 보안과장은 “사회적 약자인 탈북민과 체류 외국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는 현재 탈북민 6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외국인 3만4천여명이 체류하고 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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