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주민 쉼터 ‘녹색 쌈지숲’조성

남평 강변도시 공원 부지…수목류·화초류 식재

3천㎡ 규모 조성·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톡톡’

나주시는 남평읍 강변도시 아파트 단지 사이 근린공원에 ‘녹색 쌈지 숲’을 조성했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남평읍 강변도시 내 숨은 자투리 땅을 활용한 ‘녹색 쌈지 숲’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녹색 쌈지 숲은 도심 생활권 국·공유지에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녹색 공간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녹색 쌈지 숲은 미세 먼지 흡수에 따른 공기 정화 및 여름철 폭염 완화는 물론 쾌적한 휴식 공간 제공을 통한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효과적이다.

시는 남평읍 강변도시 아파트 단지 사이 근린공원(남평읍 동사리 410번지 일대) 부지 3천㎡에 사업비 1억9천800만원을 투입,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녹색 쌈지 숲을 조성했다.

녹색 쌈지 숲이 조성된 이 공원에는 사전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주민 의견을 반영, 소나무 등 수목 15종 136주, 남천 등 관목 11종 2천340주와 가우라 등 초화류 6종 1천800본이 식재됐다. 특히 산책로 주변에는 계절별 꽃나무(왕벚나무·목련·자엽안개 등)와 상록수를 심어 시민들이 사계절 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잔디광장에 설치됐던 에코블럭 대신 투수성이 좋은 잔디 광장을 조성하고 그늘목·조경석 등을 설치해 탁 트인 개방감과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진입로에는 퍼걸러, 등의자 등 편안한 쉼터 시설도 마련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녹색 쌈지 숲은 주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힐링 공간이자 기후·환경변화 문제에 대응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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