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2019회계 결산에서 ‘잉여금 과다’ 지적

세입 1조6천604억, 세출 1조2천395억

1천769억원 잉여금, 집행잔액 과다 발생

순천시 예산결산검사위원들이 2019회계년도 예산결산 업무를 하고 있다./순천시 제공
순천시의 지난 2019회계년도 결산검사 결과 세입 1조 6천604억원, 세출 1조 2천39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순세계잉여금은 1천769억원으로 나타나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순천시는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20일 동안 2019년 한해 동안의 순천시 살림살이를 점검한 ‘2019 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완로했다.

올해 결산검사에 참여한 위원은 대표위원으로 순천시의회에서 위촉한 박재원 시의원을 비롯해 박병희(순천대 교수), 김태호(공인회계사), 문정근(세무사), 문운기(전직공무원) 5명이다. 위원회에서는 세입세출의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 순천시 재정운영 전반에 대해 사업목적과 법령에 맞게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집중 검사했다.

순천시의 2019회계연도 재정규모는 예산현액 1조 6천377억원이며, 세입결산액은 1조 6천604억원, 세출은 1조 2천39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순세계잉여금은 1천769억원으로 나타났다.

결산검사 위원회는 결산검사결과 집행잔액 과다 발생, 세입예산 과소편성으로 인한 예산 사장, 보조사업 예산 및 결산 운영상의 문제점,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시기의 변경 제안 등 11건에 대해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탄소포인트 판매를 통해 세외수입 9억 2천만원을 증대하는 수범사례를 선정하기도 했다.

순천시는 결산검사위원이 작성한 결산검사의견서를 결산서와 함께 5월 29일까지 의회에 제출하고 6월에 개최되는 순천시의회 1차 정례회에 결산승인을 받아 이를 8월 경 공시할 예정이다.

박재원 대표위원은 “결산검사 지적사항을 올해 예산집행에 반영해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부취재본부/유홍철 기자 yh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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