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위험’ 발달장애 아동 무사히 가족 품으로…

강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장경호 순경 선행 ‘귀감’

전남의 한 경찰관이 퇴근길에 신속한 대응으로 교통사고 위험에 놓인 발달장애 아동을 구해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소속 장경호(32·사진) 순경.

장 순경은 지난 20일 오후 6시10께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우연하게 강진읍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A(13)군을 발견했다. 지난해 학교전담경찰관 활동을 하며 알게 된 A군은 발달장애를 가진 학생이었다.

장 순경은 곧바로 달려가 A군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A군은 장 순경 덕분에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장 순경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2년여간 강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 근무를 하면서 가출 아동, 학교 폭력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아동·청소년·여성범죄 예방에 매진해 왔다. 또한 경찰관로서의 전문적인 지식과 역할을 갖추고 위험성 및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문제를 적극 해결해오고 있다.

강진경찰서 관계자는 “요즘 아동·청소년의 가출과 치매 노인 가출 발생 빈도가 증가되는 전국적인 추세로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아동에 대한 관심은 가족, 이웃주민을 비롯해 관계 기관인 강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강진군청, 강진교육청 등의 협업 등 보호에 대한 관심이 크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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