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송도항, 수산·관광거점 어항 개발
목포해수청, 연말까지 기본설계용역 진행

전남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청사 전경.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국가 어항인 전남 신안군 지도읍 송도항을 수산·관광 중심 어항으로 본격 개발한다.

올해 7억원을 들여 기본설계용역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설계가 완료되면 총사업비 약 260억원을 투입해 접안시설·위판장 등 수산 기반 시설과 주차장 등 내방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확충해 수산·관광 거점 어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송도항은 전국 최대 젓새우 생산 집결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그러나 접안시설, 젓새우 위판, 진열, 보관 등 유통 관련 기반 시설 부족으로 인해 어업인 불편이 컸다. 송도항은 증도 슬로시티로 가는 길목에 있어 연중 내방객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젓새우 위판 시에는 구매자와 관광객들로 항내가 혼잡하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26일 “이번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송도항이 국내 최대 규모의 젓새우 생산 특화 어항으로서 위상이 제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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