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저수지 안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저수지 긴급 지진-안전성 평가 기준’ 개발

한국농어촌공사 전경.


한국농어촌공사는 지진 발생 시 인명 및 재산피해를 경감할 수 있는 ‘저수지 긴급 지진-안전성 평가 기술’을 개발했다.

‘저수지 긴급 지진-안전성 평가 기술’은 지진가속도계측기가 설치된 시설에서 지진 감지 시 시설물의 안전여부를 수분 내에 평가 해 추가 조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행정안전부 국가R&D과제를 통해 공사가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했으며, 2019년 기술개발이 완료됐다. 올해부터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지진가속도-계측-자료 통합관리시스템에 반영돼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지진발생 횟수가 계속 증가 추세인데다 규모 또한 전 지역에 걸친 진도 4 이상이 많아지면서, 지진에 대한 긴급 대처를 위한 과학적인 평가 기술의 개발과 적용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관련 규정에 따라 현재 149개소 저수지에 지진가속도계가 설치돼 있다. 이를 통해 지진으로 인한 저수지의 흔들림을 가속도로 나타낸 지진가속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러나 지진가속도 모니터링만으로는 즉각적인 안전성 판단이 쉽지 않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이번 평가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지진발생시 계측된 지진가속도 정보를 활용, 자동으로 평가지표를 분석하고 평가 기준에 따라 긴급 지진 안전성 평가가 가능해 중앙정부 및 시설물 관리자에게 대상시설물의 긴급안전점검 필요여부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해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김인식 사장은 “긴급 지진 안전성 평가 기술이 적용되면 지진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안전한 저수지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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