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공무원, 코로나19 극복위해 급여 6천만원 반납

1700여 공직자 급여 일부 반납

여수시는 24일 시장실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부시장 이하 1천700여명의 급여 반납액으로 마련된 성금 6천148만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있다./사진=여수시 제공
여수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1천700여명의 급여 반납액으로 마련된 성금 6천148만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금 전달은 지난달 여수시 전 직원이 1천900여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이후 두 번째다.

성금은 코로나19로 모든 사회복지시설의 휴관과 이용 자제로 가정에서 머물러야 했던 노인들이 자유롭게 바깥출입을 할 수 있도록 여수지역 경로당 526개소에 비접촉식 열감지기를 구입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노동일 전남공동모금회장은 “여수시 전직원들의 두 차례에 걸친 성금 기탁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모금회도 지역주민을 위한 더 많은 지원과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 1일 코로나19 고통분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개월간 급여 30%인 1천40만원을 반납해 사회복지 생활시설을 후원한 바 있다.
동부취재본부/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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