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서 그물 제거하던 50대 민간잠수사 숨져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전경.
어선 선미에 걸린 그물 제거를 위해 바다에 들어갔던 민간잠수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7분께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 계류 중인 9.77t급 안강망 어선 A호의 그물 제거작업을 하던 K(54)씨가 물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요청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선미 바다 밑에서 K씨를 발견하고 육상으로 인양,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K씨는 끝내 숨을 거뒀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K씨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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