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수산식품도시 도약 ‘시동’
10년간 총 5천738억 투입 예정
생산·가공·유통·수출 고급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 박차
 

전남 목포시는 대한민국 제1의 수산식품도시 도약을 위해 10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수산물의 생산·가공·유통·수출 고급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사진은 목포 북항 전경./목포시 제골

전남 목포시는 대한민국 제1의 수산식품도시 도약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29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전문가와 연구기관 등의 참여로 2020~2029 중장기 수산발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수산산업 육성과 수출증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수산발전 기본계획은 ▲소득이 배가되는 핵심 고부가가치산업 육성 ▲수산 개발 연구 허브 중심축 구축 ▲살아있는 바다와 더불어 사는 어업 경영 ▲젊어지는 든든한 어업 복지 등 4개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중심으로 8개 중점전략과 35개 과제를 나눠 실행하며, 향후 10년간 목포시 수산발전 방향의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된다.

목포시 중장기 수산발전 기본계획 추진 사업비는 총 5천738억원이다.

수산산업 발전을 위해 시는 ▲간편식, 소포장 등 맞춤형 식품 개발과 유통구조 개선 ▲소규모ㆍ영세한 생산라인을 식품위생 기준에 적합하도록 확충 ▲고부가가치 가공 연구와 수출상품 개발 및 수출마케팅 지원 ▲양식어업 증가, 어업생산을 위한 수산기자재 산업 육성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목포시는 수산물 생산·유통·가공 스마트화 기반 구축 등 기반 확충에 1천903억원,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과 수출 전략형 김 가공제품 개발 등 수출 증대에 1천438억원을 투입한다.

또 수산개발 연구 허브 중심축 구축을 위한 미래 수산 연구 개발 705억원, 수산연계 산업 육성에 1천128억원을 책정했다.

청정한 바다 자원 조성에 62억원, 안전한 조업 망 구축에 172억원이 소요되며 어민복지에 227억원, 청년이 돌아오는 젊은 어업에 103억원이 투입된다.

김종식 시장은 “수산발전 중장기 기본계획이 마련된 만큼 체계적이고 흔들림 없이 사업 연속성을 확보하고 수산분야 운영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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