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육가족 힘내세요”…중국서 전해온 ‘우정의 선물’

中 산시성교육청, 도교육청에 마스크 1만 5천장 보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국민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웃나라 중국 산시성(山西省) 교육당국이 전남 교육가족에게 ‘우정의 선물’을 보내와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3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교육청과 산하 교육기관들은 전남 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 1만5천장을 보내왔다.

산시성교육청은 지난해 전라남도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부터 ‘한중 청소년 글로벌 대포럼’ 등 교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추진이 어렵게 되자 우호·협력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마스크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혀왔다.

전남교육청은 이 마스크를 각 급 학교 등교개학 후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줄 방역물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서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은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면서 “이 마스크가 우리 학생들이 코로나19를 물리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과 중국 산시성 교육청은 지난해 6월 25일 글로벌 교육교류에 관한 협약을 맺은 뒤 상호 방문과 일선 학교 간 MOU 체결 등 교류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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