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황금연휴에 긴장…사회적 거리두기 당부

야외활동 대폭 증가 예상…주요 관광지·시설 방역 집중

전남 목포시청 전경.
전남 목포시가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정화 추세는 앞서 시행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인 만큼, 자칫 방심할 경우 그간의 모든 성과가 물거품이 되고 오히려 더 위험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목포시는 “4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5일 어린이 날이 이어지면서 여행이나 행사, 모임이 대폭 늘어나면 코로나19 감염 전파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 우려된다”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주춤하지만, 언제든 재 확산 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하고, 개인이나 시설의 위생수칙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고강도에서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학원, 종교시설 등 집단 감염시설에 대한 운영 자제 권고는 여전히 유효한 상태이다.

목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당분간은 여행,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하고 야외활동을 하더라도 사람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목포시는 연휴 기간 동안 주요 관광지와 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종교ㆍ실내체육ㆍ학원ㆍ유흥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계속 점검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종식시키느냐, 계속되느냐의 중요한 기로이다”며 “지금까지 참다보니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협조를 부탁드린다. 아울러, 생활 속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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