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앞둔 차량 훔쳐 달아난 前 협력업체 직원 자수

자동차 공장 협력업체 전 직원이 출고를 앞둔 승용차를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자수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일 절도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광주 서구 내방동 완성차고장에 몰래 들어가 출고를 앞둔 승용차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면허취소 수준인 만취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이날 A씨가 훔친 차량은 수출 부두로 이동을 기다리며 번호판 없이 공장 내 야적장에 세워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의 협력업체에서 일했던 A씨는 이같은 내부 사정을 알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깨보니 운전하고 있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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