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6일부터 부분개관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던 국립중앙과학관이 6일부터 일부 문을 연다.

5일 국립중앙과학관(이하 과학관)에 따르면 생활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6일부터 부분 개관하기로 했다.

앞서 과학관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지난 2월25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이에 과학관은 집에서도 과학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안내하고 온라인 이벤트 등을 진행해 왔다.

과학관은 우선적으로 과학기술관·자연사관·인류관·미래기술관을 시간대별로 3회 차시로 나눠 개관할 예정이다.

1부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2부는 낮 12시30분부터 오후2시30분까지, 3부는 오후3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이뤄지며, 쉬는 시간에는 소독 및 환기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시관마다 정원 제한을 통해 동시에 많은 입장객이 한꺼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할 예정이며,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한 관람객은 우선 입장하게 된다.

단, 실내 밀집도가 높거나 관람객 간 신체 접촉이 예상되는 천체관·자기부상열차 체험관·창의나래관·꿈아띠체험관·생물탐구관은 안전을 고려해 이번 부분 개관에서 제외된다.

이외 과학교실 등 교육 프로그램과 과학문화공연은 정부 대책과 제반 상황 등을 고려해 6월께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추후 변경사항은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정부의 생활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2달 넘게 이어진 임시휴관을 마치고 일부나마 전시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다소 이용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점을 관람객들께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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