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관광산업 조기 회복 ‘안간힘’

코로나 안정기 돌입 대비

4대 관광도시 홍보 강화

관광 마케팅 활동도 추진

김종식(오른쪽 두 번째) 전남 목포시장이 지난달 15일 고하도목화체험장 조성 현장을 방문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격히 위축된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6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는 맛의 도시 선포,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국제슬로시티 인증, 근대역사문화의 거리 조성 등 역동적인 관광정책 추진으로 관광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65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 유치 성과를 거뒀다.

1월에는 5년간 국비 포함 1천억원이 투입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지역관광거점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대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전국적 확산에 따라 범국가적 차원에서 감염병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고 각종 축제 취소, 관광시설 폐쇄, 여행 자제 요청 등이 이어지면서 관광객 감소와 함께 관광산업이 침체했다.

시는 5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 등 코로나 대응이 안정기에 접어들 것에 대비해 침체한 관광산업 조기 회복을 위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사전에 마련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이달 말 대반동 해안에 스카이워크 포토존 개장에 이어 6월 중 관광거점도시 선포식을 통해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한다.

이후 목포 항구 포차 개장과 관광유람선 취항,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바다분수 해상무대 착공 등을 통해 관광인프라를 확충한다.

시는 위축된 여행심리 회복과 외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 마케팅 활동도 적극 추진한다.

각종 관광박람회 참가·홍보관 운영,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홍보, KTX를 활용한 목포관광홍보, 관광설명회·팸투어 추진 등을 통해 낭만항구 목포의 매력을 널리 홍보한다.

목포 항구 버스킹 개최, 음식거리 활성화 행사,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씨티투어 운영, 춤추는 바다분수 운영, 외달도 해수풀장·해수욕장 개장 등을 통해 관광객들의 목포 여행 심리를 자극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관광산업과 함께 지역경제가 위축됐다”면서 “관광산업의 조기회복을 위해 여러 방안을 고심하고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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