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맥퀸 ‘지속 가능한 패션’ 실천
남은 원단 재가공해 탄생한 ‘알렉산더 맥퀸 2020 S/S 컬렉션’ 선봬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제공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이 패션업계 속에서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해 이전 쇼에서 활용하고 남은 원단을 재가공해 ‘2020 S/S 컬렉션’을 완성했다.

알렉산더 맥퀸은 지속 가능한 패션의 일환으로 자카드·실크·레이스를 비롯해 아카이브에 보관하고 있던 옷감 재고를 업사이클링 한 컬렉션 룩을 선보였다.

업사이클링이란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거나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번 제품은 맥퀸 하우스의 유산으로 보존된 온 옷감과 실루엣을 애정으로 돌아보고, 복원한 후 새롭게 해석해서 완성한 이 의상들은 소중히 아끼면서 대대로 물려줄 수 있게 디자인한 가보 같은 작품들이다.

특히 알렉산더 맥퀸은 강렬한 재킷부터 우아한 드레스까지 디자인에 경계를 두지 않고, 그들 만의 업사이클링 요소를 반영했다.

이번 컬렉션 제품 중 알렉산더 맥퀸 특유의 장인 정신을 볼 수 있는 드레스는 2017 A/W 컬렉션 시즌에 사용됐던 이끼 레이스를 재활용했다.

또한 울 테일러드 재킷에는 재활용 미색 자카드, 레이스, 오간자, 튤을 재활용해서 만든 오이스터 프릴 러플로 안감을 덧대고 재킷의 꼬리를 따라 바느질해 드라마틱한 요소를 가미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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