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항일독립운동사 ‘한눈에’

근대역사관 2관서 특별전 개최

전남 목포시는 목포근대역사관 2관에서 1년간 ‘목포 독립운동 특별전 영웅, 그날의 기억을 걷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

이번 특별전은 일제강점기에 생겨나고 성장한 도시 목포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관련 역사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목포 독립운동과 관련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또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많은 사람이 독립운동에 참여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목포의 항일독립운동과 관련해 60여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목포지역 동학농민운동의 규모를 보여주는 주한일본공사관 기록, 정명여학교 기숙사 사택에서 발견된 1919년 4·8만세운동과 관련된 독립선언서와 독립가,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유공자들 관련 자료 등이 전시된다.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됐다. 제1부 ‘수탈과 저항, 중심에 서다’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수탈과 저항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목포를 소개하며 제2부 ‘항거의 역사, 영웅이 등장하다’는 목포에서 일어났던 동학농민혁명과 항일의병활동에 대해 살펴본다.

제3부 ‘대한독립만세!! 목포에 울려 퍼지다’는 목포의 3·1운동이라 할 수 있는 4·8만세운동과 참여했던 독립운동가들을, 제4부 ‘개항지 노동자들 항일의 깃발을 들다’는 노동운동이 독립운동으로 전개되는 과정을 각각 소개한다.

제5부 ‘의향 목포, 민족독립의 홀씨되어…’에서는 1920년대 목포의 독립운동을 다루며 목포의 의로운 정신이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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