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보다 더 아름다운 ‘밤’
황홀한 야경이 주는 매력
남도로 떠나는 ‘달빛여행’
‘야간관광 100선’ 13곳 선정
가족과 친구·연인끼리 낭만의 거리로
탁트인 전망에 아름다운 풍경까지‘흠뻑’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아름다움의 절정에 치닫고 있는 남도의 봄. 어디를 가나 저마다 매력을 뽐내며 유혹의 손짓을 보내고 있지만, 밤 풍경은 특히 더 화려하고 눈부시다.

심지어 여수 밤바다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노래(여수밤바다)까지 생겨났다. 그 노래를 듣다보면 누구라도 여수의 밤바다를 걷고 싶게 만든다.

남도 곳곳의 다양한 풍경에 달빛이 어우러지면 그 절묘함은 뭐라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마음 속 깊은 곳 부터 ‘우와∼’하는 감탄사만 절로 터져나온다.

코로나19에도 남도의 야경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그 모습은 해마다 보아도 아름답다는 마음을 금할 길 없다.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곳곳의 유망한 야간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모아 발표한 ‘야간관광 100선’에 목포·여수·광양 등 도내 9개 시·군 13곳이 선정됐다.

‘야간관광 100선’은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과 체류시간 증대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추진한 신규 핵심 사업으로 야간관광 매력도와 접근성, 치안·안정, 지역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됐다.

지역별로 목포시(갓바위 해상보행교, 춤추는 바다분수, 목포해상케이블카)와 여수시(낭만포차, 여수해상케이블카, 여수밤바다&낭만버스킹)가 각각 3곳씩 선정됐으며, 광양시(구봉산 전망대), 담양군(플라타너스 별빛·달빛길), 곡성군(곡성섬진강기차마을), 보성군(보성차밭빛축제), 장흥군(정남진장흥물축제), 강진군(나이트 드림), 신안군(천사대교)이 각각 1곳씩 선정됐다.

코로나19로 심신이 치진 요즘, 목포 갓바위 해상보행교에서 야간경관 조명이 만든 로맨틱한 분위기에 흠뻑 취해보면 어떨까. 춤추는 바다분수는 세계 최초 초대형 부유식 음악분수로 물과 빛, 음악의 하모니를 통한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진다.

여수밤바다를 보며 가족과 친구, 연인끼리 함께 걸을 수 있는 낭만의 거리로, 오동도를 중심으로 다도해의 탁트인 전망에 아름다운 풍경까지…. 남도의 ‘달빛풍경’에 흠뻑 빠져보고 싶다.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세계 최초 초대형 부유식 음악분수로서 물과 빛, 음악의 하모니를 통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잔잔한 바다 위, 워터스크린에 펼쳐진 분수는 아름다운 사연이 감미로운 선율과 화려한 빛, 거대한 물줄기 춤에 맞춰 스토리가 있는 레이저 쇼와 함께 매일 밤 웅장하고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지고 관람객과 함께 하는 사연소개, 프로포즈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목포 시내 북항스테이션을 출발해 유달산 정상부에서 ‘ㄱ’자로 꺾여, 해상을 지나 반달섬 고하도에 이르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3.23㎞)이며, 다도해의 금빛 낙조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베트남 빈펄케이블카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노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갓바위 해상보행교

예전에는 배를 타고 나가야만 볼 수 있었던 갓바위를 해상에서 직접 조망할 수 있는 보행교를 바다위에 설치하여 배를 타지 않아도 다리를 건너며 야경을 감상 할 수 있게 됐다.

물 위에 떠있는 보행교는 총연장 298m, 폭 3.6~4.6m로 밀물 땐 약 1m 정도 올라왔다가 썰물 때는 바닷물을 따라 내려가며, 목교 118m, 도교 40m, 부잔교 140m, 난간 등 부대공사와 보행교의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여수>

▲여수밤바다 & 낭만버스킹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약 1.5㎞의 산책로를 걷다보면 하멜등대, 해상케이블카,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장군도 등이 한눈에 보여 가족, 친구, 연인끼리 함께 걸을 수 있는 낭만의 거리로 각종 공연 및 축제가 다채롭게 열리는 볼거리로 가득한 거리다. 주변 관광지로 고소천사벽화마을, 오포대, 하멜전시관, 낭만포차,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장군도가 있다.

 

여수 해상케이블카
▲여수 해상케이블카·낭만포차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최초 해상케이블카로 1.5㎞(편도 13분, 왕복 25분) 운영된다. 돌산공원∼자산공원 코스는 아름다운 밤 코스를 자랑한다.

낭만포차는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를 보며, 여수의 맛과 멋이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버스킹이 함께해 여수 밤바다를 더욱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광양 구봉산 전망대.
<광양>

▲구봉산 전망대
해발 473m 구봉산에 설치된 전망대로 순천, 여수, 하동, 남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정상에 9.4m 메탈아트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어 일출, 일몰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봉수대와 전망대 사이에 있는 광장은 신년 해맞이 행사, 야외공연, 산상음악회, 결혼식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운영된다. 문화관광해설사 배치돼 풍부한 해설을 들으며 구봉산 전망대를 관람할 수 있다.

<장흥>

▲정남진 장흥 물축제
정남진 장흥물축제탐진강 하천, 장흥댐 호수, 득량만 해수 등 청정 수자원 을 기반으로 하는 테마축제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전국 어디서나 볼수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공연, 전시 및 관람 위주의 전형적인 축제의 틀을 벗어나 뜨거운 여름 누구에게나 반갑고 친숙한 ‘물’을 주제로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물’이라는 하나의 테마로 모든 프로그램이 연결돼 있으며, 사람들은 깨끗한 자연과 건강한 삶, 그 속의 쉼이 있는 정남진 장흥을 흠뻑 느끼고 즐길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4년연속 우수축제 및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수상, 11년 연속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등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편백숲 우드랜드, 정남진 토요시장과 함께 장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강진>

▲나이트 드림
‘강진의 밤을 당신께 선물합니다. 강진의 밤에서 꿈을 꾸다’ 강진 지역에 산재한 야간관광 자원과 이벤트를 결합한 야간투어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매년 5월 ~ 10월 열리는 나이트 드림은 가우도 트래킹, 사의재 조만간 공연 관람, 영랑생가 시낭송 체험 및 차시음, 한지등과 함께하는 세계모란공원 산책, 강진만생태공원 음악공연·소망풍선 날리기,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곡성>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4만㎡ 면적에 세계 각국에 분포된 1천4종, 3만8천본의 다양한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장미공원, 섬진강변을 돌며 즐길 수 있는 증기기관차, 기차마을의 문화를 알리고 재미있는 입체영화가 상영되는 치치뿌뿌 놀이터와 4D영상 관, 섬진강의 설화, 유래 등을 스토리텔링해 관광상품화한 요술랜드 등이 있다. 축제 기간에는 야간 음악분수 등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레일바이크 등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구철도가 그대로 보존돼 있는 공원에 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행복한 순간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신안>

▲천사대교
천사대교는 전남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 교량으로 2019년 4월4일 개통됐다. 천사대교라는 명칭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어진 이름으로,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連島橋)로 압해도(押海島)와 암태도(巖泰島)를 연결하는 다리다. 우리나라에서 건설된 교량 중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4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다.
중·서부취재본부/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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