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창사 23주년 특집]이상익 함평군수 인터뷰
“변화와 혁신으로 모든 역량 집중”
인구 5만·예산 5천억 시대로 살맛나는 함평 만들 것.
 

이상익 함평군수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역 상황에 대해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혼돈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침체되고 있는 지역 상권, 여기에 선거철마다 고개 드는 군민 간 갈등과 분열이 함평의 발전을 가로막는 저해요소로 작용한다는 것.

반면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농·특산물, 전국에서 손꼽히는 흑자 축제를 가진 ‘친환경’ 이미지와 사통팔당의 지리적 이점으로 동함평 산단, 빛그린 산단 등 다수의 산업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도시’이미지는 향후 함평을 선진 지자체 반열로 이끌 성장요소라고 자신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민생과 경제”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군청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인구 5만·예산 5천억 시대를 향해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월야 빛그린 산단 내 195개 우량 기업유치를 목표로 산단 배후단지를 조성하고 주거근린시설과 교통망, 도시가스 등의 생활기반 확충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근 이전을 확정지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와 연계해 국가 축산 정책 사업을 함평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군수는 “산학연 클러스터 확대를 통한 축산 융·복합 산업으로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함평은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산과 들, 바다를 모두 아우른 최고의 자연 조건을 갖췄다”며 “권역별 문화자원을 관광벨트화 해 동부 숲세권에서 4시간, 서부 해안권에서 4시간, 함평 전역에서 8시간 머무는 ‘4·4·8 함평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민선 7기가 반환점을 도는 지금이야말로 함평이 어두운 그늘에서 양지(陽地)로 비상할 절호의 기회”라며 “경제는 물론 복지·교육 등 행정 전 분야에 걸쳐 함평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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