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창사 23주년 특집]담양군-현안 사업 완성도 높이고 경쟁력 강화 ‘박차’

‘담양식 자치농정’ 구현
농업 고부가가치 강화
일자리 창출로 지역 활력
‘여행자의 도시’건설 주력.

 

◇담양군 역점 추진사업
▶농업인 소득기반 확대 정책 발굴
▶첨단농업 기반구축으로 경쟁력 강화
▶선순환 경제 체제 구축
▶대안교육·주거단지 조성으로 활력
▶관광지-원도심 연계 문화인프라 조성

담양군은 천년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지역 특색을 살린 여러 정책을 통해 새로운 성장모델로 거듭날 전망이다. 사진은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태도시 정책을 기반으로 ‘행복도시 담양’ 실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담양 미래천년의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2020년 군정의 키워드를 ‘현안 완성’과 ‘지속가능한 경쟁력’으로 정하고, 군정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주요 현안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생태도시’ 담양의 강점을 살린 여러 정책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공형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성장모델로 거듭날 전망이다.
 

담양군은 지역 특산품을 브랜드화 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베트남 등과 해외 기술협약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담양 특산품 ‘죽향 딸기’/담양군 제공

◇지속가능 ‘담양식 자치농정’

먼저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소득을 높이는 강한 농업군 구현을 위해 친환경 위생농업의 정착을 통한 소비자 신뢰확보, 가공과 관광을 융합한 농업의 고부가가치 실현에 정책역량을 집중해 9년 연속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최우수’에 선정됐다. 특히 담양딸기는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 기술협약을 통해 세계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를 일자리 창출과 청년인구 유입정책을 마련함으로써 극복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에코-하이테크 담양산업단지 근로여건 개선하고 지역 수요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어 감으로써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에 당면한 인구소멸 문제는 주거·복지를 더해 ‘아이를 키우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경쟁력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담양군은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일자리 창출 등으로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은 중장년취업특강 모습.

◇전국 최초 ‘인문학 교육특구’

담양은 가사문학을 꽃 피운 곳으로, 2016년 전국 최초로 ‘인문학 교육특구’로 지정된 이후 인문학 교육을 접목한 ‘대안교육 도시 조성’을 목표로 아름다운 자연에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착공을 앞둔 전남 1호 민간위탁형 공립대안학교는 옛 담양군 봉산면 양지분교 부지에 2021년 개교를 목표로 최근 실시설계를 모두 마쳤다.

이와 함께 담양 청소년의 건전한 놀이·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담양군 청소년 문화의 집’은 올해 1월 담양문화회관 옆 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609㎡ 규모로 착공에 들어갔으며 작은영화관, 체력단련실,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으로 구성돼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총 63억 원을 투입해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6월 준공을 앞둔 1천400여 세대 규모의 대규모 전원 주택단지 ‘첨단문화복합단지’에 대안형 국제학교가 입주할 예정으로 각각의 교육 시설이 자리를 잡게 되면 담양군은 명실상부 대안교육도시로써 위상을 지니게 될 전망이다.
 

담양군은 자연과 문화예술이 있는 ‘여행자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색 있는 문화재생공간으로 지역을 발전시킴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사진은 담빛 라디오스타 /담양군 제공
담빛길 지도 /담양군 제공

◇문화+예술 ‘도시재생’ 핵심

자연과 문화예술이 있는 ‘여행자 도시’ 조성도 역점사업 중 하나다. 담양군이 역점을 두고 있는 원도심 개발은 기존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문화와 예술을 담은 도시재생사업을 핵심정책으로 추진 중이다.

과거 담양읍의 가장 큰 산업시설이었던 해동 주조장을 문화 창작 및 예술·전시공간으로 새롭게 재생시킨 해동문화예술촌이 지난해 개장함으로써 담양군 문화관광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향후 해동문화예술촌 주변에 담빛길 문화생태도시 조성사업, 담주 다미담 예술구 조성사업 등 새로운 문화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특색 있는 문화재생 공간으로써 사업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옛날 원도심의 번화하던 상권을 대표하던 전통시장을 루프탑 가든형 시장으로 바꾸고 주차환경 개선과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담빛담루 전망대를 설치하는 전통시장 재건축 사업은 건축물 중심의 재생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공간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담양의 원도심에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한전 지중화 사업 등 약 345억을 확보, 원도심 활성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