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전국 첫 영상회의시스템 개통

일선 학교까지 가능…수업 결손 해소 기대

전남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는 영상회의시스템을 개통했다.

전남교육청은 11일 ‘전남교육 행정혁신을 위한 영상회의시스템’이라는 주제로 정식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사진>

이날 개통식은 도교육청과 전남지역 각 시·군 교육장, 직속기관장, 교장, 교사 등 다양한 구성원들을 하나로 연결한 가운데 영상으로 동시 진행됐다.

참여 교직원들은 원격지에서 실시간으로 PC나 노트북,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로 접속했고, 일부 우려와 달리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자 너도나도 만족감을 표출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영상회의시스템의 성공적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주기적 모니터링과 빈도수 관리가 필요하고, 모범사례 등을 발굴해 일반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수정 신안 하의초 교사는 “섬 학교에 근무하는데 직접 출장을 가지 않고 영상을 통해 회의에 참석할 수 있어 수업에 보다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원거리출장으로 인한 수업 결손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전남의 경우 도서·벽지학교가 많아 각종 회의 참석에 대한 교직원들의 원거리 출장 부담이 컸었는데,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면 그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전남교육 행정혁신에 새로운 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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