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자치공동체 실현

[남도일보 창사 23주년 특집] 광주 동구 “이웃간 情이 넘쳐나는 살맛나는 마을로”
5개 분야 공약 추진 만전
민생경제·자치공동체 실현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선정
지속가능 발전 토대 마련
 

광주 동구가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구정목표로 내걸고 도심활력사업과 마을공동체 사업이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동구가 따뜻한 이웃의 정이 넘쳐나는 살맛나는 마을로, 청년들의 꿈이 무르익어가는 ‘기회의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진은 무등산의 봄 풍경. /광주 동구 제공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구정목표로 내건 민선7기 광주 동구 구정이 속도를 내면서 쇠락해가던 광주 원도심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구·시의원을 거치며 20여년을 지역사회 발전에 매진해온 임택 동구청장은 관료 출신이 아닌 최초의 민선 청장으로 선출돼 주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취임 후 ▲구청장 리더십 변화 ▲동구 자치문화의 변화 ▲발전전략의 변화 등 약속한 세 가지 변화를 충실히 이행하며 지금까지와는 결이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광주 종갓집 동구 부흥, 여민동락의 마을공동체 조성을 이끌고 있다.

◇동구 역점 추진 사업
▶지역상권이 살아나는 일자리 민생경제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도시환경
▶이웃과 함께 웃는 건강한 마을복지
▶주민이 향유하고 참여하는 생활문화예술
▶참여와 협치의 자치공동체

◇공약 신뢰성·만족도 높여

‘임택 표’ 동구 구정은 ▲지역상권이 살아나는 일자리 민생경제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도시환경 ▲이웃과 함께 웃는 건강한 마을복지 ▲주민이 향유하고 참여하는 생활문화예술 ▲참여와 협치의 자치공동체 등 5개 분야 42개 공약과제로 요약된다.

동구는 확정된 공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약실천을 위한 기본조례’와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 수립’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매 분기 1회 부서 자체점검과 공약이행평가위원회를 개최해 공약 추진의 문제점 및 대책, 공약 이행률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평가결과를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공약추진의 신뢰성과 주민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공약 이행률은 60.5%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일자리 민생경제 61%, 도시환경 49.3%, 마을복지 68%, 생활문화예술 63.4%, 자치공동체 60.8%로 모든 분야에서 고른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쓰레기 없는 마을, 깨끗한 동구 만들기’를 선포하고 일회용품제로운동을 펼치고 있다.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각 분야별 성과를 살펴보면 먼저 일자리 민생경제 분야에서 전통시장·골목상권 등 7대 상권 특성화 사업 추진, 청년창업허브공간을 갖춘 동구창업지원센터 개소 등으로 소상공인 지원과 육성 기반을 다졌다. 또 지역상권 상생협력을 위한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 방지 조례 제정, 일자리 공유카페 개설 등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찾아나가고 있다.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도시환경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동명동·인쇄의거리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을 비롯,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푸른마을공동체센터·궁동미로센터 개소 등 굵직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특히 2022년까지 4년간 총 200억 원이 투입되는 동명동 ‘문화가 빛이 되는 동명마을 만들기’ 사업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문화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원도심재생의 전기가 될 광주다움이 있는 지속가능한 문화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복지안전망·문화관광단지 조성

이웃과 함께 웃는 건강한 마을복지 분야에서 ‘우리마을 백세친구 모둠사업’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안전망 구축, 광주 최초 치매안심센터 개소 등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건강지원체계 구축에 힘을 기울였다.

이웃과 함께하는 소통경로당 운영, 아동·여성·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 등 생애 주기별 복지정보 및 자원의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심관광 활성화를 위해 9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의 협업사업 강화 등 문화전당권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동명동 ‘카페의 거리’ 관광기능 확충, 국내외 예술인들 레지던시가 될 ‘충장 22’ 준공, 국민체육센터 증축 등 동구만의 생활문화예술기반 마련과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정비해 나가고 있다.
 

산수1동 마을사랑채 개관식.

◇청년생태도시 조성

참여와 협치의 자치공동체 형성을 위해 현재 3곳을 개소·운영 중인 ‘마을사랑채’를 2022년까지 13개동 전체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의 구정참여 제도화, 주민정책제안 시스템 구축, 격의 없는 구청장과의 대화, 삶의 가치회복을 추구하는 동구만의 인문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제정, 인문원형 발굴·보존 등을 통해 주민참여와 소통, 열린 행정의 토대를 다져나가고 있다.

특히 청년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청년정책 추진은 청년유입을 통해 지역발전의 동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시장 빈 점포와 빈 집을 활용한 청년기업가·청년상인 육성지원, 청년 주거복지 해결을 위한 셰어하우스 공급 등 청년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5개년 기본계획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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