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송아지 ‘설사병 5종 항원 진단키트’지원

신속한 항원 검출 가능

송아지 설사병 진단키트.
전남 화순군은 송아지 설사병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5가지 항원을 동시에 10분 만에 판독할 수 있는 송아지 설사병 항원 진단키트를 30농가에 시범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5가지 항원은 로타바이러스, 소 코로나바이러스, 대장균 K99, 크립토스포리디움, 지알디아 등이다.

설사병에 걸리면 발열, 식욕부진, 설사, 콧물, 입술·입천장·혓바닥에 움푹 파인 궤양이 발생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허약과 탈수, 전해질 불균형, 체온저하 등으로 폐사까지 야기할 수 있다. 특히 방치할 경우 다른 소에도 전염시킬 수 있다.

감염성 설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송아지 설사병 예방 혼합백신을 접종하고 초유 급여 시 유방 소독 후 포유를 실시한다. 접종을 못하면, 분만 직후 송아지에게 경구용 백신을 먹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송아지 설사병 항원 진단 키트는 활용도 높은 농가를 선정해 공급할 예정이다. 50두 이상 한우 사육 농가라면 오는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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