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일상생활 연결 다리가 될 것”

밀크파트너스, 블록체인 컨퍼런스 참여

이달중 야놀자 코인 적립·교환 가능

밀크 프로젝트·양사 협업 배경 등 소개

블록체인 대중화 국내외 기업과 파트너쉽

밀크파트너스 제공
밀크파트너스 로고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운영중인 밀크파트너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기업으로 선정돼 세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컨퍼런스 ‘컨센서스 2020’에 참여했다.

밀크파트너스는 어제(12일, 한국시간) 미국 코인데스크가 주최하는 컨센서스 2020에서 파트너 기업인 야놀자와 함께 ‘블록체인 서비스의 대중화 - 로열티 프로그램’을 주제로 밀크(MiL.k)를 선보이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 앞으로의 비전 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년 오프라인에서 개최되었던 컨센서스 2020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해 개최됐다. 주요 연사로는 국내 블록체인 전문가 외에도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의 장펑 차오 등이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밀크파트너스의 해외사업 부문 책임자 윤중흠(Samuel Yun) 매니저는 밀크를 흩어져 있는 다양한 기업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한데 모아 필요한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하며, 파트너 기업과 서비스 이용자 모두에게 더 큰 이점과 혜택을 제공하고자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블록체인으로 구현된 디지털 자산 ‘밀크 코인(MLK)’을 통해 데이터 위변조 걱정 없이 파트너 기업들 간 상호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었고, 국경을 초월해 포인트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글로벌 포인트 생태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고객들이 누리게 될 혜택이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윤 매니저는 고객들은 밀크 코인을 매개로 해 여러 기업의 포인트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서비스의 포인트를 저렴하게 구입하여 즉시 이용할 수 있음으로써 포인트 활용성과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놀자와 협업하게 된 배경도 전했다.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활용한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전문성을 가진 밀크파트너스와 여행 기술(Travel Tech) 기업으로서 여가 산업을 혁신하고 있는 야놀자의 사업적 이해관계가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양사는 지난 달 계정 연동을 마쳤으며, 이달 내 밀크 플랫폼에서 야놀자 코인의 적립과 교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야놀자의 이병주(Mike Lee) 블록체인 담당 팀장은 글로벌 여가 플랫폼으로 도약한 야놀자의 성장 행보와 밀크(MiL.k)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야놀자가 여행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슈퍼앱(Super App)’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더했다.

야놀자 고객들은 숙박, 레저 및 교통 상품을 통해 적립한 리워드를 렌터카, 공항 리무진, 면세점 등 밀크의 다양한 파트너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야놀자는 여가 분야 전반에 걸친 폭넓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야놀자는 지난 4월 앱에서 밀크(MiL.k) 서비스 연동을 시작했다. 야놀자는 최초 및 다회차 결제자 대상으로 밀크 코인(MLK)을 제공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밀크(MiL.k)와 야놀자는 양사의 제휴를 기반으로 보다 차별화된 여가 경험을 선보일 전망이다.

밀크파트너스는 야놀자를 필두로 신세계면세점, 딜카, 서울 공항 리무진이 현재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향후 여행 뿐만 아니라 영화관, 서점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포인트 역시 밀크 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쉽을 적극 추진중에 있는 만큼, 앞으로 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동 반경을 넓힐 밀크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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