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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경사 전창욱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병아리와 어미닭이 함께 알을 쪼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아직은 미완성상태의 학생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혼자의 힘이 아니라 부모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많은 교육이 학교에서 이루어지지만, 학교를 가기위한 준비는 가정에서 또한 교육받을 준비가 되어야 하겠다. 학교폭력이라는 단어가 사람들 입에 많이 거론되면서 이제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우리사회가 많은 인식의 개선이 된 상태이지만 아직까지도 학교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학교의 책임으로 돌리고, 남탓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다.

학교폭력의 원인을 찾는 많은 연구보고서에서도 “학교폭력의 원인은 하나의 원인이 아닌 복합적인 면이 많다” 라고 보고되었으며, 가정에서의 환경이 많은 비중을 차지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가정에서의 교육이 학교교육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가장 작은 단위의 사회라고 말하는 가정이라는 공간, 소위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하는 가정교육은 모든 교육의 기본이며, 가장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사회는 가정교육이 가장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가장 소홀히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학교폭력의 형태가 저연령화 되고 있는 상황이며 폭력성 또한 갈수록 흉폭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아이들의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가정에서의 교육여건 및 상황에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정내 불화나, 부모들의 맞벌이, 결손가정으로 소외를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아이들이 어른들과 소통할 기회가 적어 모두가 지켜야 할 규율과 관습을 배우지 못하고 자기들만의 생각을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만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어린시절 부모의 싸우는 모습만 보고 자란 아이들은 그러한 행동들을 학교에서 학교폭력이라는 형태로 그대로 표출하고 있다. 보고 듣고 배우는 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아이들에게 가정교육은 정말 중요하다. 가정에서의 부모와 아이들간의 대화가 단절된 요즈음 다시 한번 예전의 “밥상머리 교육”을 상기시켜 식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겠다. 또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본인들의 말만 할 것이 아니라, 항상 아이들을 배려해주고 그들의 말에 귀담아 들어주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하여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학생들에게 가정교육의 시간은 기회가 된다. 학교폭력의 시작은 가정에서 부터임을 인식하고 우리아이들을 학교에 맡겨놓는 것이 아니라, 집안에서 만들어 학교로 보낸다 라는 생각을 가진다면, 학교는 5월의 햇살처럼 더욱더 밝아질 것이다.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명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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