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연한방병원 MRI 도입 ‘스마트병원’ 발돋움

영상의학과 전문병원과 협약

영상진단 협진 네트워크 구축

지난 13일 오후 광주 서구 청연한방병원에서 청연한방병원과 광주미래의원의 ‘영상진단협진 및 공동연구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 모습. /청연한방병원 제공
청연한방병원이 환자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자기공명영상(MRI)장비를 갖추고 ‘스마트병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

14일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은 최근 독일 지멘스사의 MRI 장비를 도입하고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새롭게 초빙, 진료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청연은 한방재활의학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등 한·양방 전문의들이 정밀한 영상 자료를 토대로 협진을 시행해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청연한방병원에서는 MRI 장비를 활용해 의료진 간 정밀한 진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청연한방병원은 영상의학과 전문병원인 광주미래의원(대표원장 강양준)과 영상 진단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광주미래의원은 대학병원급 3T MRI를 갖추고 정밀영상검사, 최소침습 하이브리드 인터벤션치료, 맞춤형 하지정맥류 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다.

청연한방병원과 광주미래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상무지구 청연한방병원에서 ‘영상진단협진 및 공동연구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청연한방병원이 척추질환 및 중추신경계 MRI 영상진단자료를 인터넷망을 통해 광주미래의원에 전달하면 광주미래의원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영상진단자료를 판독해 소견을 청연에 통보하게 된다. 필요한 경우 두 병원의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회의를 통해 진단 소견을 교환하는 등 IT네트워크를 이용한 스마트 협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암 및 내과질환 복부영상 진단의뢰/회송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뿐만 아니라, 광주미래의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하지정맥류 근치요법 관련 협진 또한 활발히 진행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진료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협력방안으로 정기적인 의료진 영상진단 협진 가이드라인 교육을 시행하고, 진료실 환자맞춤형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상호 교류 활용할 예정이다.

청연한방병원 김지용 병원장은 “이번 MRI 장비 도입과 영상의학과 전문병원과의 협진 체계 구축을 통해 양질의 영상판독 협진 진료는 물론 지역사회 보건 체계 발전에도 이바지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료진 간 공유하고 보완해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고 협진 시스템 강화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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