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득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5·18 사적지 공감투어’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21일까지 유선 접수

김 작가, 항쟁때 시민군 참여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은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네 번째 지역문화교류마당 김향득 다큐사진작가와 함께하는 ‘5·18 사적지 공감투어’를 개최한다.

‘5·18 사적지 공감투어’는 시민들과 함께 5·18 사적지를 둘러보며 오월의 정신을 기억하고 그날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수립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감투어는 김향득 다큐사진작가의 생생한 설명과 함께 이뤄진다. 공감투어 출발 전 ‘사진으로 보는 5·18 사적지’ 강의를 통해 5·18 전체 사적지에 대한 설명도 진행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화순 너릿재(화순사적) ▲주남마을 인근 민간인 학살지(사적14호) ▲광목간 민간인 학살지(사적15호) ▲들불야학 옛터(사적27호) ▲광주교도소(사적22호) ▲5·18구묘지(사적24호) 순으로 둘러본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5명으로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참여희망자는 21일까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향득 작가는 “우리 집 앞, 학교 앞에도 5·18의 흔적이 자리하고 있다”며 “5·18이 우리 생활 가까운 곳에 있음을 느낄 수 있는 투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향득 다큐사진작가는 1980년 5월 당시 고등학생으로 시민군에 참여했으며, 마지막까지 계엄군에 맞서 전남도청을 지켰다. 이후 5·18 사적지와 옛 전남도청 등을 꾸준히 사진으로 기록하며 5·18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재환 기자 k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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