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18 관련 기록물 모두 공개해야”

40주년 행사위, 22일 민주광장서 기자회견

제40주년 5·18민중항쟁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가 오는 22일 미국의 5·18 관련 모든 문서의 공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행사위는 오는 22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서 5·18 관련 미국의 모든 기록물 공개와 책임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미국책임 규명의 날이 갖는 의미, 기록물 공개현황, 미국의 책임과 사죄로부터 불평등한 한미관계 바꿔가야 한다는 취지의 주제 발언, 회견문 낭독, 구호 제창,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위는 5·18 왜곡과 폄훼 시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의 5·18 개입과 책임규명, 문서 전면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면서 이번 기자회견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위 측은 “미국의 5·18 개입과 역할, 관련 문서의 전면공개가 온전한 진상규명을 위한 핵심적 사안이라 판단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든 기록물 원본의 전면적인 공개를 요구할 계획”이라며 “또 5·18 40주년을 맞아 진상규명 의지를 밝히고 있는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노력을 요구하고 미국의 개입과 역할에 대한 책임규명도 진상조사 내용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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