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타고 ‘B·T·S길’을 씽씽~
<Blue> <Tour> <Start>
국도 77호선 중 완도 서부도로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큰 인기
주변에 문화관광자원도 많아
코로나 스트레스 말끔히 해소
 

전남 완도군의 ‘B(Blue)·T(Tour)·S(Start)길’이라고 불리는 서부도로가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완도수목원 전경./완도군 제공

국도 77호선 중 전남 완도 서부도로가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완도 서부도로는 이른바 ‘B(Blue)·T(Tour)·S(Start)길’이라고도 부른다. ‘완도 관광을 시작하는 길’을 의미한다.

블루 투어(Blue Tour)는 전남도가 지속 가능한 미래 지역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블루이코노미(Blue Economy)의 5대 전략사업 중 핵심 사업이다.
 

전남 완도군 청해포구 촬영장 전경.

21일 완도군에 따르면 국도 77호선은 파주에서 서해안을 따라 완도를 거쳐 부산까지 한반도를 L자형으로 연결하는 일반 국도이며 완도 구간은 완도대교에서부터 완도군청까지 약 23㎞이다.

서부도로가 각광받는 것은 주변에 문화관광자원이 산재해 있고 차량 통행이 한산해 안전하고, 편하게 해안 경관을 조망하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관광 자원이 매우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완도대교를 건너 바로 우회전하면 완도 여행이 시작되면서 5분 이내에 국내 최대 난대림 수목원인 완도수목원에 도착한다.

수목원에서 차로 5분 정도 가면 영화, 드라마 배경지로 인기가 높은 청해포구 촬영장이 나온다.

거기서 5분 정도면 어촌의 역사와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완도어촌민속전시관에서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어촌민속전시관 인근 화흥포항에서는 국내 최대 전복 생산지인 노화도와 가고 싶은 섬 소안도, 바다 위에 떠 있는 섬 정원 보길도를 여행할 수 있는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국가 명승3호인 전남 완도군 정도리 구계등 해변.

국가 명승3호인 정도리 구계등 해변은 완도 관광지 중 요즘 최고로 주목받는 곳이다.

문화재청이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국민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몽돌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와 아홉 계단으로 형성된 해안 풍광을 마음치유 콘텐츠 영상으로 제작,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문화관광·자연경관 자원은 물론 쉼터로 인기 높은 갯바람공원, 미소공원, 일몰공원 등 공원이 세 곳이나 있다.

세 곳의 공통점은 바다 조망도 일품이지만 일몰과 석양도 장관이다.

전남도는 ‘봄바람 타고 가는 해안드라이브 길’이라는 주제가 있는 추천 관광지로 완도 서부도로(국도77호선)를 선정, 발표한 바 있다. 여행 작가, 여행 전문기자 등 콘텐츠 확산에 영향력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엄선한 결과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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