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드론 활용 ‘안전한 바다’ 만들기
완도군, 스마트시티 구축 완료
해경과 절도범 검거 가상 훈련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주민 생명·재산 보호 ‘최선’
 

전남 완도군과 완도해양경찰서는 최근 전복 양식장에서 CCTV와 드론을 활용해 전복 절도범 검거 가상훈련을 실시했다.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이 CCTV와 드론을 활용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나섰다.

완도군은 완도해경과 함께 전복 양식장 절도범 검거 가상훈련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양식장이 있는 넓은 바다에서는 절도범을 쫓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드론을 활용해 범인 검거에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훈련을 했다.

훈련은 전복 절도범 2명이 낚시 어선으로 위장한 소형 선박을 이용해 인적이 드문 전복 양식장에 몰래 침투, 주민들이 애써 키워온 전복을 불법 채취하고 도주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군과 해양경찰은 스마트 통합시스템과 드론을 이용해 절도범을 실시간으로 추격했다.

스마트 관제센터 요원의 신고로 출동한 해양경찰은 실시간 상황을 종합상황실 CCTV 모니터로 전달받고 즉시 해상의 범죄 현장으로 경비정을 투입했다.

군 종합상황실에서는 드론과 관제 시스템을 통해 전송되는 화면을 보며 범죄 선박 식별·도주 방향, 현장 상황 등을 중계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지난 1월 착수 보고회를 거쳐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은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완도군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해당 지점 주변 영상을 경찰서 112상황실과 소방서 119상황실, 군부대, 해양경찰서 상황실 등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시스템 구축으로 인명 구조와 수색에 있어 골든타임 내 대응해 주민의 안전과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추고 상호 역량을 결집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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